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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8.
    목표/필사 2024. 3. 13. 18:20
    • 042. 자질이 권력을 만든다 
      지도자는 굳이 교묘한 술책을 부려 힘을 얻을 필요가 없다. 힘의 비밀은 타고난 통치자의 자질에 있다. 사람들은 타고난 권위에서 나오는 용맹함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복종한다. 이런 위엄 있는 기백을 지닌 자가 진정한 왕이다.
      특권을 지닌 채 태어나는 동물의 왕 사자처럼 왕도 그러하다. 그들은 존경심을 불어넣어 사람들의 마음을 쟁취한다. 만약 다른 자질까지 갖춘다면 나라 전체를 움직이고도 남을 능력을 타고난 것이다. 열변을 토해내야 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이런 사람은 행동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다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

    • 043. 진실은 소수이고, 오류는 흔하다 
      생각은 신중하게, 말은 지혜롭게 하라. 물살을 거슬러 헤엄칠 때는 위험에 쉽게 빠질 수 있다. 흐름을 거스르는 일은 오직 소크라테스와 같은 현자만이 할 수 있다. 흐름을 거스르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견해에 반대하는 말을 하면 비난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대방이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갑절의 증오심을 부를 수도 있다. 비판의 대상과 그 대상을 긍정적으로 봤던 사람 모두를 비난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실수는 흔하고, 진실을 알아보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말이 그 내용만으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지 않는다. 그의 말은 자기 입이 아닌 어리석은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지며 처음 의도와는 다른 말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중한 사람은 반박하는 일은 물론 반박당하는 상황도 피한다. 물론 속으로는 비난을 대비하더라도 실제 입 밖으로 낼 준비는 하지 않는다. 생각은 자유지만 억지로 강요될 수 없다. 그러무르 지혜로운 사람은 침묵을 택하되, 자신을 이해해 줄 소수의 올바른 사람 앞에서만 침묵을 깨고 자기 뜻을 전한다.

    • 044. 위대한 사람에게 감응하라
      위대한 사람의 말을 따를 수 있는 것도 위대한 자질이다. 이런 감응은 신비롭고 이로운 기적 같은 일이다. 위대한 사람에게 감응하면 마음과 생각에 동류의식이 흐른다. 무지한 사람들은 이를 마법처럼 우연한 일로 치부한다. 하지만 존경심이 생기면 호의가 뒤따르며 때로는 호감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말하지 않아도 설득할 수 있고, 애쓰지 않아도 얻을 수 있다. 이런 감응은 능동적이기도 하고, 수동적이기도 하다. 감응을 많이 하면 할수록 더 숭고해진다.
      위대한 사람을 알아보고 분별하며 감응할 수 있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이런 감응력이 노력을 이긴다.

    • 045. 잔꾀는 사용하되 악용하지 마라 
      잔꾀는 사용하되 악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잔꾀는 즐겨 하면 안 되고 이를 자랑스럽게 여겨서는 더더욱 안 된다. 진실하지 않은 것은 드러내지 말고, 미움받을 만한 잔꾀는 더욱 들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배로 주의해야 한다. 속임수가 불신을 조장하고 화를 부르며, 복수심을 일깨우고, 생각보다 더 많은 해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일이든 신중히 하라. 잔꾀를 부릴 때도 마찬가지다. 신중한 행동만큼 지혜로운 행동이 없다. 또 어떤 일이든 성공하려면 그 일에 확실히 통달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기술이라는 점도 기억하라.

    • 046. 반감을 억눌러라 
      우리는 종종 사람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반감을 품는다. 대때로 사람들은 위대한 사람에게 반감을 품기도 한다. 현명한 사람은 이런 감정을 잘 조절한다. 우리보다 뛰어난 사람을 증오하는 마음만큼 부끄러운 일도 없다. 위대한 사람을 따르면 덩달아 우리의 품격도 상승하지만 위대한 사람에게 반감을 품으면 그만큼 우리의 품격도 떨어진다.

    • 047. 명예를 실추시킬 만한 사건이나 다툼을 피하라 
      이는 신중한 사람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다. 위대한 사람은 갈등이 발생했을 때 극단으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항상 신중히 행동하여 문제를 돌파할 시간을 가진다. 만약 이런 갈등이 명예를 손상시킬 만한 다툼이라면, 애당초 휘말리지 않는 게 낫다. 다툼은 판단력을 시험하기 때문에, 다툼에서 이기는 것보다 다툼을 피하는 것이 더 이익이다.
      하나의 다툼은 다른 다툼으로 이어지고, 패하기라도 하면 명예에 흠이 생긴다. 타고난 성정과 환경 때문에 쉽게 다툼에 휘말리는 사람이 있다. 이성의 불빛에 의지하여 길을 가는 사람은 이런 문제를 더 신중하게 다룬다. 다툼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다툼을 피하는 데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따라서 명예를 실추시킬 만한 다툼을 피하고, 이미 다툼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본보기 삼아 그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 048. 겉모습에 현혹되지 마라 
      내면도 외면 못지않게 철저히 관리하라. 화려한 현관을 자랑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오두막과 다름없는 집이 있다.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과 나누는 대화를 지루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이끄는 대화는 첫 몇 마디만 끝나면 자연스레 지지부진해진다. 이런 사람은 시칠리아식 화려한 말투를 뽑내며 대화를 시작하지만 머지않아 대화는 침묵으로 접어든다. 생각이 샘솟지 않아 이내 할 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겉모습만 보는 사람은 이런 사람에게 현혹되지만 내면을 보는 현명한 사람은 그들 안에 비판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음을 안다.

    • 049. 자세히 관찰하고 판단하라 
      자세히 관찰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상황이 자신을 다스리게 두지 않고 자신이 상황을 다스린다. 이런 사람은 단번에 가장 깊숙한 상대방의 마음속까지 들어가 탐색할 수 있으며 관상만 봐도 사람을 파악하는 뛰어난 관상가다. 또 그 사람의 본성도 한눈에 알아챌 수 있다. 몇 번만 더 관찰하면 그 사람의 본성 속에 깊숙이 감춰진 사건까지 해독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예리하게 관찰하고 미묘한 부분까지 통찰하며, 현명하게 추론하여 발견하고 알아채며, 모든 것을 이해하고 꿰뚤어 본다.

    • 050. 항상 '나'를 존중하라 
      자신 안에 있는 올바른 마음을 정직의 척도로 삼아라. 외부의 법이나 규칙보다는 자신에 대한 엄격함이 기준이 되게 하라. 외부의 권위를 두려워하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부적절한 모든 것을 삼가라. 이것을 항상 명심하면 위대한 철학자 세네카의 가르침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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