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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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객관화 하는 연습운동/조깅 2024. 3. 1. 07:14
앞으로 나가는 발이 달리다가 작은 턱에 걸려 넘어졌다. 본능적으로 걸린 발을 땅에 딛고, 뒷발을 앞으로 내 딛었으나 순간적으로 앞으로 기운 무게 중심을 버텨내지 못하고 달려오던 탄성과 함께 상체가 급격하게 앞으로 기울었다. 거의 다 왔는데.. 낙법을 펼칠 생각도 못한 채 앞으로 쏠린 체중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슬라이딩 하듯 철푸덕. 워낙 새벽이라 보는 사람은 적었을 꺼라는 안도감도 잠시 넘어지면서 부딛혔던 오른 쪽 광대 쪽과 양쪽 무플에 통증이 찾아왔다. 누구를 원망할 수 없는 내 실수지만, 순간 자의식의 보호 때문인지 원망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니까 날씨도 추워졌는데 왜 뛰어가지고는...', '그냥 뛰지 말껄..' 온 갖 종류의 생각이 머리속으로 스쳐지나가며 지난 결정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보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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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운동/조깅 2023. 9. 24. 18:53
2023.09.24 일 어제 늦게까지 블로그에 글을 쓰느라 새벽 알람을 듣지 못했다. 1주일간 매일 새벽에 일어나는게 아직까지 몸에 안 익은 것인지 (대체 언제 몸뚱아리가 적응을 할 것인지 ㅠㅠ) 여튼 그 덕에 늦게까지 잠을 자서 그런지 컨디션은 한껏 좋아졌다. 11:00 그렇게 밍기적 거리다 시작한 운동. (이걸 오전 운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공원 두바퀴를 채 못 돌고 아들에게 배 고프다는 전화가 왔다. 첫째와 집사람은 교회를 가서 아들 혼자 두고 운동하러 나왔더니 그 새를 못 참고 배가 고프덴다. 못 다한 운동은 저녁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들어왔다. 어찌 저찌하여 만보는 넘었는데, 저녁운동은 글쎄...... 일요일은 농 땡이를 좀 부려봤다. 내일부터는 또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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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토운동/조깅 2023. 9. 23. 23:02
04:40분. 언제나처럼 맞춰둔 알림이 울린다. 어제 늦게까지 무리해서 운동을한 탓인지 다리가 무척이나 무거웠다. 이럴때 일 수록 잽싸게 일어나 툭툭 털면서 밖으로 나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침대에 붙잡혔다. ㅠㅠ 5시 20분. 오늘까지 마감인 4만보 걷기 챌린지가 있는데 더이상 미뤄두면 실패할 지도 모른다는 기우 때문인지 눈이 떠졌다. 그래. 좀 늦었지만 오늘은 토요일이니 이제라도 나가면 될꺼야~ 라는 생각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나갔다. 가을이 한껏 다가왔는지 새벽인데도 아직 밤처럼 어둡다. 오늘은 오전 8시에 다시 나올꺼라 조깅이 아니라 가볍게 걷기로 했다. 터벅 터벅. 느린 걸음으로 걷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다들 앞질러가는게 존심 상해 속도를 높였다. 찌릿~!! 잠깐 페이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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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동 꾸준히 할 수 있을까...운동/조깅 2023. 9. 23. 22:39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력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유연성을 찾을 수 없으며, 몸매는 완벽한 D 라인을 형성하다 못해 B라인 까지 되려고 하고있어 운동을 하기로 결심 했다. 사실은 집 사람이 엄청 예전부터 닥달했었는데, 여름이 오기 전일까? 딱 한번 같이 운동한 그날 돌아 오는 길에서 철푸덕~!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팍에 큰 상처가 난 이후로 차일 피일 미뤘었는데. 그간 핑계 대기 좋았던 더위도 싹~ 사라져 버려서 더이상 피할 곳이 없어 시작하기로 했다. 근처에 중앙 공원이라는 공세권에 살면서, 제대로 운동도 못해봤다는게 부끄러워서 이제부터라도 해보기로 맘 먹었다. 기왕 시작하기로 했으니.. 열심히 몸에 습관이 되도록 하자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