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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행자 1讀 - No.4 역행자 3단계 - 유전자 오작동 극복
    책/역행자 2024. 2. 29. 05:13

     

    지식보다 더 자주 자신감을 낳는 것은, 바로 무지다.
    찰스 다윈, 『 인간의 유래

    Chapter 4. 역행자 3단계 - 유전자 오작동 극복

    • 실패는 쌓이고 변명만 길어진다.
      주변에서 도와주고 싶어서 새로운 정보를 건네거나 사람을 소개해줘도 신경질적으로 거부한다.
      이젠 돈도 없고 사람도 남아 있지 않다. A는 모른다. 자기가 어느새 서울대 나온 얘기만 하고 있다는 사실을.
    • 경쟁자에 대한 과도한 공격성, 자신의 지위와 평판에 대한 지나친 의식, 머리속 이상과 비참한 현실 사이의 인지부조화
    • 쓸데없는 경쟁심에 불타오르는 대신 장점을 관찰해 배울 수 있었다.
    • 나와 남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

    뇌는 어떻게 진화했을까

    • 1.4킬로그램의 회백질 덩어리.
      뇌는 현대 과학이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미스터리다. 원래 뇌는 몸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 멍게는 유충일 때에는 뇌가 있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한군데 자리 잡고 살게 되면 자기 뇌를 먹어버린다. 이제 움직일 일이 없으므로 뇌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 이처럼 뇌는 원래 운동을 제어하기 위한 신경 다발이었는데, 인간의 경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진 범용 프로그램이 되었다. 신체 에너지의 20퍼센트를 소비하는 슈퍼컴퓨터인 뇌 덕분에 인간은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다.
    • 인간의 3중 뇌 구조 - 칼 세이건의 『 에덴의 용 에서
    • 파충류의 뇌(생존 뇌) 뇌간, 소뇌 등
      기초적인 생명 유지 활동, 운동(300만 년 전 발달)
    • 포유류의 뇌(감정뇌) 변연계
      감정과 본능, 학습과 기억(200~250만 년 전 발달)
    • 인간의 뇌(이성 뇌) 신피질
      추상적인 사고, 언어, 계획, 자기인식(15만 년 전 발달)

    진화의 목적은 완벽함이 아니라 생존이다.

    • 개리 마커스의 『 클루지
    • 클루지란 세련되지 못하고 약간 엉망인 해결책을 뜻한다.
    • 진화라는 게 아주 합리적이거나 계획적으로 일어난 게 아니라는 점을 지적.
    • 진화란 이전의 종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난 후 자연선택에 의해서 검증받는 것이기 때문에("우연이 제안하고, 자연이 처분한다"), 어떤 진화도 맨땅에서 새롭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 즉 진화는 이전 버전 위에 새로 설치된 업데이트나 패치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늘 낡은 버전(레거시 코드)을 내장하고 있어, 이걸 다 지우고 새로 짠 코드처럼 깔끔할 수가 없다.
    • 진화의 목적완벽함이 아니라 적응과 생존이기 때문이다.
    • 육체뿐 아니라 뇌 역시 그렇다
    • 예컨대 인간의 중뇌는 아주 오래된 후뇌 위에 말 그대로 얹혀 있으며, 이 두 뇌 위에 다시 전뇌가 얹혀있다. 이렇게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옛 체계 위에 새 체계가 얹히는 썩 아름답지 못한 과정을 앨먼은 '기술들의 누진적인 중첩' 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의 최종 산물은 클루지가 되기 쉽다.  개리 마커스의 『 클루지중에서

    좀 더 고등적인 고민을 하다보면 뇌가 자라서 전뇌 위에 또다른 뇌가 덮여지지 않을까?
    뇌 그림을 보면 뇌피질(창자) 같은 것이 속에서 부터 점점 자라서 속에서 부터 겉으로 감싸고 있는 구조이니까

    유전자 오작동을 이기는 역행자의 사고방식

    • 클루지 바이러스를 의식하게 되면 삶이 어떻게 바뀔까.
    • 왜 사람들은 결심만 하고 실행을 못 할까?
      인간은 새로운 도전을 꺼리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 만약 원시 시대 사람이...
      용사는 후대에 공주를 얻기는 커녕 DNA를 남기기도 어렵다.
      현재 살아남은 우리는 잔머리 좋은 겁쟁이의 후손이다.
    • 이처럼 조심성 강한 유전자는 과거에는 꼭 필요한 것이었지만 오늘날엔 열등한 것, 즉 클루지로 남았다.
    • 그러나 우리의 겁쟁이 클루지와 게으른 뇌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라는 명령을 내린다.
    • 또하나의 클루지 바이러스는 소외감이다.
    •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사회생활에 최적화되게 진화했다.
      자기 평판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남 이야기에 놀라울 정도로 관심을 가진다.
    • 가장 일반회된 클루지 바이러스로 인지적 편향, 즉 편견을 들 수 있다.
    • 사람이 뱀 같은 모양을 보면 깜짝 놀라는 것, 다리 많은 독충 같은 것을 징그러워하는 것은 예전엔 인류 생존에 큰 도움을 주는 편향이었을 것이다.
    • 전체의 일부만 보고 재빨리 판단하는 어림짐작은 때로 큰 손해를 초래한다.
    • "그거 내가 해봐서 아는데"만 반복하면서 무엇에도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이 널려 있다. 물론 그들은 착실한 순리자의 삶을 살고 있다.
    •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비싼 물건을 살 때엔 편향에 빠져 한두 가지 근거만으로 결정한 게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 귀찮아지고 피로감이 막 밀려 올때 클루지가 만들어낸 감정일 수 있다.
    • 감정 휴리스틱 (감정에 치우쳐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
    • 인간의 뇌추상적인 단어를 싫어한다. 그러니 상대를 움직이고 싶다면 구체적인 상황으로 감정을 건드려야 한다.
    • 역으로 어떤 결정을 할 때는 이런 감정 휴리스틱에 빠진 게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
    • 무언가를 어필하려고 할 때는 그 표현에 정말 구체성이 살아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행동과 감정의 상당수는 오늘날에는 맞지 않는 잘못된 결과로 이끄는 것일 때가 많다.

    유전자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는지 돌아보는 질문 3가지

    • 질문 1. "사람들의 눈치 보면서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 평판 오작동
    • 원시 시대에는 좁은 범위의 부족 사회였기 때문에 평판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평판을 잃으면 생존과 번식이 불리하여 매우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다. 그래서 우리 유전자에는 평판을 잃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도록 진화했다.
    • 눈치 보지 마라.
      평판을 신경 쓰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노심초사 신경 쓰면서 인생을 낭비 하지 마라.

    • 질문 2. "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겁을 먹고 있나?"
    • 새로운 경험에 대한 오작동
    • 스스로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낯선 일을 배우는 것에 본능적 두려움이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 당신은 애써 배움을 피하며 합리화하고 있는 건 아닐까?
    • 오작동을 이겨내고 그냥 일단 한 번이라도 시작해보자. 무엇보다 첫걸음이 중요하다.

    • 질문 3. "손해를 볼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
    • 손실 회피 편향
    • 인간은 이득보다는 손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다.
    • 1억원을 벌던 사람이 1억 1000만원을 벌게 되어도 기쁘지 않다. 하지만 9000만 원을 벌게 된다면 '매달 1000만 원 씩 잃고 있어'라고 생각하며 뇌가 위기 신호를 보낸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이다.
    • 이는 오히려 행복할 수 있는 계기나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들을 놓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 유전자의 명령을 역행하여 손실에 대해 무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오작동을 극복하고 30억 원을 취하다

    • '촬영장비가 없어서', '욕 먹을까 봐', '이미 레드오션이라서' 등 수만 가지 이유로 미루고 미뤘다. 이미 늦어버린 것 같았고, 포기 직전이었다. 나는 이때 '유전자의 오작동' 개념을 적용했다.
    • "내가 이렇게 망설이는 이유는 유전자의 오작동 때문이다.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실행하는 것을 망설이도록 진화했다. 유전자는 내가 유튜브 하는 것을 막으려 오만 가지 망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것도 유전자의 오작동일 뿐이다. 유튜브를 하려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망상에 시달릴 것이다. 지금 시작하면 100명 중 90등으로 늦게 출발하는 거라는 착각은 오작동일 뿐이다.
    • 인간은 모두 심리적 오류에 시달린다. 하지만 100명 중 1등은 타고난 실행력을 가진 사람일 것이고 이 사람은 이미 출발했을 것이다. 내가 만약 지금이라도 유튜브를 시작한다면, 100명 중 2등으로 출발하는 것이다. 절대 늦은게 아니다. 모든 사람이 유전자 오작동에 시달리고 있을 때가 오히려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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