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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2. 기술은 탁월함으로 가는 디딤돌이다
자연이 재료라면 기술은 작품이다. 아무런 꾸밈이 없는 아름다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기교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탁월함에 이를 수 없으나, 기술로 해악을 바로잡고 바랍직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 우리는 자연 그대로의 날것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어 기술에 의지한다. 기술이 없다면 잠재된 자연의 힘을 활용할 수 없다.
또, 훈련하지 않으면 탁월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든 사람은 날것 그대로의 능력이 있으며 탁월함을 성취하려면 이 능력을 갈고닦아야 한다. - 013. 고찰과 직관을 적절히 바꿔가며 사용하라
어떤 때는 두 번 생각해서 행동하고, 어떤 때는 직관에 의존하여 행동하라. 삶은 인간이 악의에 맞서는 전쟁터다. 현명한 사람은 상황에 따라 의도적으로 전략을 바꾸어가며 싸운다. 또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하며 공격하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물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공격할 때는 화살 끝을 허공으로 조준했다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쏜다. 상대방의 주의를 끌기 위해 목적을 드러내다가도 돌아서서 예상치 못한 습격을 한다. 통찰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예의주시하여 예상치 못한 공격에 대비하고, 숨어 기다린다. 상대방의 노림수 반대편까지 내다보며 모든 속임수를 계산한다. 충동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두 번째, 심지어는 세 번째까지 기다린다.
현명한 사람은 상대의 속임수를 파악하고 그 즉시 더 높이 올라간다. 진실을 이용하여 속이며, 속임수를 바꾸기 위해 목표물을 바꾸기도 한다. 속이지 않음으로 속이고, 가장 솔직한 것에서도 속임수를 찾아낸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맞서는 상대는 더 많이 경계하고 빛에 가려진 어둔운 곳까지 훑으며 모든 움직임을 해독하려 한다. 간단한 문제일수록 더 세심하게 파악해야 한다. - 014. 본질만큼 중요한 것이 방법이다
모든 일은 본질로는 충분하지 않다. 외적인 방식이 본질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의가 없으면 모든 일을 망칠 수 있으며 이때는 이성과 정의도 소용이 없다. 예의를 지키면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고 거절의 말도 듣기 좋아진다. 또 예의가 있으면 언짢은 진실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늙음에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다. 모든 일에는 그만큼 방식이 더 중요하다. 그중 예의가 있으면 상대방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좋은 행동은 인생의 기쁨이며 기분 좋은 태도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 015. 최고의 권위는 지혜로운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다
권력을 가진 자는 자신의 밑에 최고의 지성인을 둔다. 이것이 그들의 특권이자 무지와 불확실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지혜로운 사람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은 흔치 않다. 이는 다른 왕국의 군주를 노예로 삼을 만큼 포악했던 왕 중의 왕 티그라네스를 훨씬 능가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이생에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권위이자 날 때부터 뛰어난 자를 발 아래에 둘 수 있는 능력이다.
지식 없이는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없다. 아는 것은 위대한 일이지만 인생은 짧다. 하지만 이런 능력을 지는 사람은 배우지 않아도 뛰어난 지혜를 발휘한다. 다른 사람을 통해 많은 것을 얻으며 지혜로워지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에게 들은 것을 대신 말하며 그들의 수고로움으로 얻은 지혜로 예언자라는 명성을 얻는다. 지혜로운 사람을 부릴 수 없다면 친구로라도 곁에 두어야 한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지혜에 대해 무척이나 깊이가 있다.
오늘 받아쓴 내용의 대부분은 지혜로운 사람에 관한 것이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012를 또 필사하는 실수를 ㅠ0ㅠ
가끔 가다 좋은 말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필사하는 문구가 특별히 뇌리에 박히거나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내용 파악보다는 받아 쓰는거에 더 집중을 하게 되는 정도? 이럴 바에는 그냥 딥리딩을 하는게 나을라나?
단, 이건 따로 적어두면 좋겠다 싶었던 글은 몇군대 있었다.
나중에 딥리딩 하게 되면 그 때도 아마 같은 구절에서 잠시 생각이 머무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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