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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기 개발서는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자기 개발서는 일시적 모르핀 효과뿐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집사람의 추천으로 인해 집어들게 된 책.
참 책을 많이 읽는다며 자부하고 살았었는데,
스마트 폰이 나오면서부터 조금씩 멀리했더니 집사람이 보기에 한심해 보였나 보다.
자기 자신이 읽고 동기부여를 받았던 자기 개발서를 원하지도 않았는데 잔뜩 추천해 줬다.
운동도, 자기 개발서도..
뭔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를 보며 한심하다는 생각이라도 한 걸까?
여튼 집사람의 성화~까지는 아니고,
한번 정도는 들어줘야지 하며 시작한 운동처럼.
그렇게 싫어하던 책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절대 읽지 마라! 죽을 때까지 순리자로 살고 싶다면!"
이라는 강렬하고도 자극적인 카피가 무척이나 반감을 들게 했지만
언제나처럼 책은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날 겸손하게 만든다.
자기 개발서에 가졌던 모르핀 효과라는 나의 반응은 어쩌면 철저하게 보호막 처진 나의 자의식이 아니었을까?
만약 자청의 말처럼
나 자신을 좀 더 멀리 떨어져서 객관화시켜서 바라볼 수 있다면.
난 나의 행동에 과연 몇 점을 줄 수 있을까?난 이 역행자라는 책을 100독 하기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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